포천 아트밸리
포천 가볼 만한 곳으로 고모리에 이어 포천 아트밸리에 다녀왔습니다. 포천 아트밸리는 친환경 복합예술문화공간으로, 폐채석장이었던 이곳을 포천시에서 5년에 걸쳐 새롭게 조성하였는데요.
남아있던 자연은 보존하고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여 조화롭게 가꾸어진 모습은 황폐했던 폐채석장이라고는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친환경 복합 예술문화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연과 문화, 예술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 포천 아트밸리를 소개합니다.
◈ 운영 시간
09 : 00 am - 19 : 00 pm (월 - 목)
09 : 00 am - 21 : 00 pm (금 - 일, 공휴일)
※ 매표 마감 시간
18 : 00 pm (월 - 목)
19 : 00 pm (금 - 일, 공휴일)
※ 매월 첫 번째 화요일은 휴무
◈ 주차 공간 있음. 무료
◈ 입장료
성인 기준 5,000 원
(노약자, 장애인, 포천 시민은 무료)
모노레일
아트밸리를 둘러보는 방법은 2가지! 걸어가거나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방문한 날은 날씨가 꽤 더워서 모노레일을 이용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려면 입장료와는 별도로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요. 매표소에서 입장료와 함께 구매할 수 있고,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4,500 원입니다.
47명을 태울 수 있는 크기의 모노레일은 총 2량으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모노레일을 타면 메인 스폿인 천주호 바로 앞에서 내려줍니다. 모노레일 탑승장은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 있습니다.
올라가면서 바깥 풍경을 보니까 경치도 물론 좋았지만 경사가 완만한 것 같아 걷기에도 괜찮겠더라고요.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걷다가 힘들면 쉬어도 되고요.
개인적으로 걷는 걸 좋아해서 선선한 날에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답니다. 바람 솔솔 부는 날에 한 번 더 방문해야겠어요.
천주호
오늘의 메인 스폿인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생긴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면서 이루어진 호수인데요. 에메랄드 빛을 띤 호수와 화강암 절벽의 조화는 정말 신비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어디선가 산신령이라도 나타날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천주호가 에메랄드 빛인 이유는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 때문인데요. 날씨에 따라 호수 빛깔이 바뀌기도 한다는데 자연의 힘은 역시 대단하다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가공되지 않은 순수 자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좋았고요. 멋진 경관 때문인지 여러 드라마의 배경지로도 자주 등장했다고 하네요.
어찌나 물이 맑고 투명한지 물고기들도 잘 보이고 물에 비친 절벽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천주호를 지나 조각 공원이나 전망대가 있는 하늘 정원으로도 갈 수 있는데요. 여기를 통과하면 하늘 정원으로 이어지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더워하셔서 두 곳 모두 가진 못하고 내려왔어요.
블로그 후기 보니까 이 두 곳도 잘 되어있더라고요. 저는 못 갔지만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천문 과학관
◈ 1, 2층 전시실 운영 시간
09 : 30 am - 17 : 30 pm (월 - 목)
09 : 30 am - 21 : 30 pm (금 - 일)
※ 천체 투영실, 천체 관측실 운영 시간은 홈페이지 참조
https://artvalley.pocheon.go.kr/star/sub02/sub05.html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 --> * 천문과학관 리플릿 * 아트밸리 리플릿
artvalley.pocheon.go.kr
모노레일 하차장에서 내려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천문 과학관이 보이는데요. 포천 아트밸리 입장권 소지자에 한하여 입장이 가능하고, 1, 2층은 전시실, 3층은 천체 투영실, 옥상은 천체 관측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2층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별자리, 달 등을 공부하는 공간인 천체 투영실은 현장에서 예약해야 하는데요. 1층에서 무료로 해줍니다.
태양, 행성 등을 볼 수 있는 천체 관측실은 주말(금,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학관 안으로 들어서면 우주인 모형의 포토존이 마련되어있는데요. 잠시나마 우주인이 될 수 있답니다.
천문 과학관에서 관람했던 것들이 의외로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지구의 탄생과 구조, 태양계 행성과 별자리 등 머나먼 우주의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서 과학 수업 시간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요건 실제 달에 다녀온 월면차인데 달의 표면과 지구인의 발자국까지 생생하게 표현해놔서 여기에 관심 많은 아이들은 신기하게 보더라고요. 저도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천장에 매달린 지구본도 볼 수 있는데요. 바닷물 온도의 변화나 비행기의 움직임, 현재 지구의 모습 등 지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색깔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간접적으로나마 지구를 만나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기회가 되면 천체 관측 체험도 해보고 싶네요.
천문 과학관 외에도 시간 관계상 가보지 못한 곳도 있었는데요.
포천 아트밸리의 조성 과정과 화강암 등 돌의 특성에 대해 전시한 돌문화 전시관과 공연 장소인 산마루 · 호수 공연장 그리고 교육 전시센터에서 진행 중인 민화 전시회까지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민화 전시회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오픈 중이고,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하기 좋은 곳으로 제격인 포천 가볼 만한 곳, 포천 아트밸리였습니다.
※ 포천 아트밸리 공식 홈페이지
https://artvalley.pocheon.go.kr/
::포천아트밸리::
주요시설 조각공원 포천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을 주 소재로한 돌조각을 포함하여 총 30여점의 조각작품이 탐방로 부근과 조각공원에 설치 되어 있습니다.
artvalley.po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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