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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경기도 가볼만한 곳 - 가을 꽃 나들이하러 양주 나리 공원에 다녀왔어요.

by !%&*@$ 2022. 10. 15.

천일홍 축제가 열렸던 양주 나리 공원에 다녀왔는데요.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나리 공원을 가는 방법과 공원 이곳저곳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나리 농원은 10월 20일까지 개방 중이니 꽃이 지기 전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에 내려서 나리 공원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여 약 10여 분 달리면 도착하는데요. 이 날은 평일이어서 밀리지 않았지만 교통 상황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다를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버스가-서있는-버스-정류장의-모습을-찍은-사진
양주역 버스 정류장


버스는 양주역 2번 출구로 나와 건너편에 있는 정류장 (양주 시청 방향)에서 타고, '나리 공원'에서 하차해야 합니다. 중간에 '나누리 공원'에서도 정차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어요. 저는 80번 버스를 탔는데 기사분이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셔서 무사히 내렸답니다.

양주역과 나리 공원을 오가는 버스는 80번과 77-1번인데요. 80번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기차여서 넓고 쾌적, 깨끗하고 뒷좌석 창문은 통창이어서 기차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마을버스인 77-1번은 크기가 아주 작아서 좁고 불편해요. 자리도 얼마 없어서 금방 차 버리니 시간 여유 있는 분들은 80번을 이용하시고요. 버스 배차 간격이 기니까 타기 전에 미리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덧붙여 지하철 이용 꿀팁! 동두천 급행을 타세요. 몇 역은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니까 지하철 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나리 농원 (나리 공원)

 

분홍색-문으로-된-공원-입구를-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입구


이 문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내려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 원이고, 양주 시민인 경우 신분증을 제시하면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양주시와 제휴를 맺은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결제 시 할인받을 수 있으니 잘 가지고 있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할인 가능 업소는 입구 쪽에 있는 안내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할인 적용 기간은 공원 개방일과 똑같이 10월 20일까지입니다.

나리 공원의 개, 폐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오후 5시에 입장 마감합니다.


알록달록한-농원-안내도-푯말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안내도


표를 보여주고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나리 농원 안내도가 보입니다. 꽃 종류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지만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못 본 곳 없이 다 돌 수 있습니다.

 

 

빨간색-파라솔과-나무-테이블에서-쉬는-사람들이-있는-장미-정원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장미 정원


가장 먼저 반겨준 건 장미 정원이었는데요. 장미는 많이 졌고 몇 송이만 피어있었어요. 장미 정원에는 파라솔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쉬고 있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파라솔테이블에-모여있는-사람들과-음료를-판매하는-부스를-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파라솔 테이블, 음료 판매장


이곳 말고도 나무 데크 위에 마련된 파라솔 테이블과 정자도 있으니 그곳에서 쉬셔도 됩니다. 그리고 음료수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요.

 

벼와-비슷한-핑크색-식물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핑크뮬리


장미 정원 옆에 있는 핑크 뮬리는 본연의 색을 내고 있고요.


빨간색과-보라색-꽃망울의-꽃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천일홍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 피어있는 천일홍! 한번 피면 색감이 변하지 않고 오래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나리 공원에서는 보라색과 붉은색, 흰색 빛을 띠는 천일홍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양도 크기도 귀염 깜찍한 쨍한 색감의 천일홍이에요. 스트로베리 필드는 이름처럼 실제로 보면 산딸기처럼 생겼어요.

 

전망대에서-찍은-알록달록한-꽃밭-사진
양주 나리 공원 전망대


구절초는 하얀색 또는 연분홍색을 띠는 국화과의 한 종류인데 약효가 좋아서 약으로도 쓰는 식물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리 공원에 있는 꽃 중에서 하얀 구절초가 인상적이었는데요. 꽃잎이 하얗고 밝아서 제 얼굴색과 기분까지 밝게 해주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언덕길에도 구절초를 심어놨는데 이 오르막길이 나리 공원에서 가장 좋았던 공간이었고요.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너무 예뻤습니다. 언덕 끝까지 올라가면 나리 공원을 한눈에 담을 수도 있어요.

 

 

은색의-쇠종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사랑의 종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지라며 전망대에 설치된 사랑의 종도 쳐봅니다.

 

벼와-비슷한-핑크색-식물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댑싸리


약용 식물인 댑싸리는 빗자루를 만드는 데에도 쓰이는데요. 빗자루로 쓰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예쁜 색을 띠고 있어요. 본연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예전의 댑싸리가 아닌 완연한 핑크빛 모습을 보니까 가을을 향해 가는 자연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알록달록한-꽃잎과-초록색-잎파리와-갈색의-갈대를-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코스모스, 억새

 

노란색-꽃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숙근 해바라기


가을 하면 떠오르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그리고 다양한 억새풀도 만날 수 있어서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갈색과-초록색-잎파리가-달린-곡물밭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조, 수수밭

 

갈색과-초록색-잎파리가-달린-곡물밭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조, 수수

 

곡식이 익어가는 계절인 만큼 한쪽에 조와 수수도 심어놨어요. 이곳 밴치에 앉아서 드넓은 잔디밭과 꽃들을 보고, 새소리까지 들으니까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 순간만큼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노란-꽃밭-앞에-설치된-분홍색-문을-찍은-사진알록달록한-꽃으로-둘러쌓인-계단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포토존

 

알록달록한-꽃-앞에-설치된-액자틀과-갈색-나무-밴치를-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포토존, 밴치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밴치에서 인증숏도 남겨봅니다.

 

 

초록잎-넝쿨과-주황색-호박이-전시된-비닐-하우스-내부를-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비닐 하우스 내부

 

초록잎-넝쿨과-연두색-박이-달린-비닐-하우스-내부를-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비닐 하우스 내부


한 바퀴 돌아 입구로 오면 보이는 여러 채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관상용 호박 등을 전시해놓았고요. 미니 직거래 장터에서 농산물 구매도 가능합니다.

 


 

알록달록한-꽃들과-울타리로-둘러쌓인-분수대가-있는-연못을-찍은-사진
양주 나리 공원 연못


3년 만에 열린 축제에는 참여하진 못했지만 이번에 다녀온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축제 후기를 보니까 피지 않은 꽃들도 많았어서 예쁜 꽃들을 못 보고 왔으면 아쉬웠을 것 같거든요.

서로 다른 꽃들로 가득 채운 화단은 지루할 틈 없이 눈과 코가 즐거웠고, 다양한 종류의 가을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더 늦기 전에 다녀오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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