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을꽃 축제가 열렸는데요. 이번 2022 고양 가을꽃 축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합니다. 저는 축제 첫째 날에 다녀왔습니다.
주차시설
일산 호수공원에는 제1 ~ 4 주차장이 있는데요. 공원 근처에 12시 반에 도착하니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어서 주차를 못할 거 같더라고요.
(제3 주차장이 가을꽃축제장과 가장 가까움)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나 검색해봤더니 일산 동구청 주차장이 나오길래 주말에도 개방하나 싶어 가봤는데 토, 일 공휴일은 무료로 개방하더라고요.
지상과 지하에 주차할 수 있는 일산 동구청 주차장은 지상에는 민원인 전용인 제1 주차장과 공무 수행 전용인 제2 주차장으로 나뉘어 있고, 지하에서는 전기차 충전도 가능합니다.
도착했을 때에는 거의 만차였는데요. 일산 동구청 주차장에 주차하시려면 일찍 오시길 추천합니다.
2022 고양 가을꽃 축제
일산 동구청에 주차하고 이정표를 따라 일산 호수 공원까지 걸어가 봅니다. 도보로 10분 이내입니다.
2022 고양 가을꽃 축제는 일산 호수공원을 따라 11가지의 테마로 꾸며놓았는데요. 저는 시간상 1 ~ 4번 코스만 둘러보았습니다.
※ 가을꽃 여정 따라가기
모든 코스를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공홈에서 미리 안내 맵을 캡처 해두면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 2022 고양 가을꽃 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s://www.flower.or.kr/main/main.php
동구청에서 걸어서 호수공원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주제 광장 화장실이 있는데요. 화장실은 공원 내에 몇 곳 더 있습니다.
정면에는 플리마켓 부스들도 보이고요.
안쪽에서 돌다 보면 플라워 마켓 현수막을 볼 수 있는데요. 여러 화훼농가에서 직접 키운 식물을 판매하는 공간이었는데 농가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만큼 믿음이 확 갑니다.
크기가 작은 다육 식물 묘목은 대부분 개당 1 ~ 2천 원, 5개에 5 ~ 6천 원에 판매하고, 식물이 예쁘고 특이하다 싶으면 2 ~ 3만 원 하더라고요. 엄청 큰 식물들은 더 비쌌습니다.
식물 말고도 꿀, 개량한복, 도자기 그릇류 등도 판매 중이었어요. 캐리커쳐 존도 있습니다.
1 ~ 4번 코스는 코스끼리 가까이 붙어 있어서 발길 닿는 대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가을꽃 축제답게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났는데요.
주제 정원에 설치된 허수아비만 봐도 가을 가을 합니다. 이 포토 스폿이 인기가 가장 많았는데요. 저도 줄 서서 기다리다가 인증숏도 남겼습니다.
알록달록 빨갛고 노랗게 물든 꽃과 나뭇잎들이 '가을이야!' 하고 티 내고 있었고요.
핼러윈 분위기 나는 호박 항아리도 눈에 띄었답니다.
그리고 곳곳에 조형물도 많아서 인증숏 찍기 좋습니다.
여기는 2번 코스인 가을 시민 정원입니다. 시민이 직접 만든 미니 정원이 여러 개 전시되어있는데요. 타일로 만든 의자를 보니 스페인에 있는 구엘 공원이 생각나네요.
시민 정원 옆에는 '가을 도시 텃밭' 테마로 꾸며진 미니 텃밭도 있습니다. 상추를 심어놓은 텃밭부터 벽에 메달아놓은 화분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충분히 즐기고 구경하다가 마지막으로 호수도 감상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뿐만 아니라 자전거도 타고 풀밭이나 벤치에서 쉬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요.
공원이 넓어서 그런지 복잡하거나 사람이 많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알록달록하고 초록 초록한 식물들 보니까 힐링도 되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꽃축제장 바로 옆 건물인 고양 국제 꽃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국제 현대 미술제와 고양 꽃 전시관 플라워 북카페에서 진행 중인 고양 웹툰전도 함께 관람해보시고요.
2022년 고양 가을꽃 축제 기간에 진행하는 버스킹, 거문고 연주 공연과 호수 공원의 쓰레기를 줍는 줍깅, 그리고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셔서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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