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도 가끔은 쉼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걷는 걸 좋아해서 혼자 걷기만 해도 쉬어가는 기분이 드는데 이럴 때 잠시 숨 돌릴 만한 곳 어디 없나요?
인터라켄 동역 유람선 선착장
※ 가는 방법
구글 지도에 Interlaken Ost 여객선 터미널로 검색.
여행객들이 자주 묵는 인터라켄 유스호스텔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호스텔 뒤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브리엔츠 (Brienz)로 향하는 유람선 선착장이 나오는데요.
선착장까지 가는 길이 참 예쁩니다. 초록 초록한 나무들과 신비로운 색을 지닌 아레강이 내 눈앞에 있으니 언제 또 스위스에 와서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을까 하면서 황홀했고, 꿈만 같고 그랬네요.
내 집 앞이 이런 그림 같은 풍경이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산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뒷짐 지고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프라하 비셰흐라드 (vysehrad)
※ 가는 방법
지하철 C라인 Vysehrad역에서 하차 → 도보 20분 이내
7, 14, 18, 24, 93, 95번 트램 알베르토프 (Albertov)에서 하차 → 도보 10분 이내
2, 3, 7, 17, 21, 92번 트램 비톤 (Vyton)에서 하차 → 도보 15분 이내
※ 운영 시간
10 : 00am - 18 : 00pm
(월 - 일)
※ 홈페이지
https://www.praha-vysehrad.cz/cs
Vysehrad
Národní kulturní památka Vyšehrad V Pevnosti 159/5b, 128 00 Praha 2 T +420 241 410 348 E info@praha-vysehrad.cz @prahavysehrad Hlavní město Praha je zřizovatel Národní kulturní památky Vyšehrad.
www.praha-vysehrad.cz
'높은 성' 이라는 뜻의 비셰흐라드는 과거에는 요새였지만 현재는 공원으로 꾸민 성터와 성당 그리고 체코 출신의 예술 문학가 등이 영면한 공원묘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라하 하면 가장 먼저 카를교나 프라하 성, 바츨라프 광장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비셰흐라드는 랜드마크와 꽤 떨어진 곳이라 관광객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이 날은 비가 와서 더더욱 한적했는데 마지막 여행지에서 여행 마지막을 마무리하기 안성맞춤인 공간이 되어 오히려 더 좋았고, 블타바 강 뷰 맛집인 이곳에서 힐링까지 제대로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튈르리 정원
※ 가는 방법
지하철 1(노란색), 8(보라색), 12(초록색) 호선 Concorde 역에서 하차 → 도보 10분 이내
지하철 1호선(노란색) Tuileries역에서 하차 → 도보 10분 이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조경을 담당했던 조경사가 설계한 튈르리 정원은 파리 시민이 사랑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가장자리에 심어진 아름드리나무와 정원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인공호수를 보며 곳곳에 놓인 초록 철제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휴식하기 좋은 곳이에요.
루브르 박물관과도 가까워서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니만큼 여행 중 하루쯤은 나도 파리지앵처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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