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2G3O-eTKke-6RjNr7KqSHFi2JnJluvbF9sBo95WEpXg 당일치기 여행 수원 뚜벅이 여행기 : 수원화성 장안문과 화성행궁 (feat.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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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당일치기 여행 수원 뚜벅이 여행기 : 수원화성 장안문과 화성행궁 (feat.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 소식)

by !%&*@$ 2023. 3. 31.

최근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수원 뚜벅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이번에는 수원 가볼만한곳 수원화성 장안문과 화성행궁에 다녀온 후기 및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 소식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화성 찾아가기

 
수원 가볼만한곳 수원화성을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1호선 수원역에 내려서 수원역 환승센터 7 승강장으로 이동한 다음 700-2번 버스를 탔습니다. 
 
 

바닥에-붙어있는-초록색과-하얀색이-섞인-버스-번호판을-찍은-사진
700-2번 버스 번호판


7 승강장에는 다른 버스들도 정차하니 인도에 표시된 버스 번호판을 확인한 후에 여기서 기다렸다가 탑니다. (처음엔 몰랐음...) 참고로 수원화성으로 가는 버스는 많습니다. 약 20여 분 소요되며, 장안공원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장안공원과 가까워지면 성곽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웅장함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와서 얼른 마주하고 싶더라고요.

 

횡단보도-앞에-있는-기와지붕과-돌로-이루어진-아치형-통로를-찍은-사진
수원화성 장안문 통로


장안공원역에서 내려 버스 경로와 같은 방향으로 걷다가 보이는 이 아치형 통로로 들어가면 장안문이 나옵니다. 
 

돌과-기와로-이루어진-문을-찍은-사진
수원화성 장안문

 

장안문

 
장안문은 수원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으로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훼손되었으나 복원 사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장안문도 서울의 동대문이나 남대문처럼 도로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주변 풍경과는 이질적이면서도 한편으로 수원의 역사이며 위엄 있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원화성 성곽길은 규모가 굉장히 커서 (약 6km) 하루에 다 둘러보기는 어렵겠더라고요. 이번이 첫 방문이기도 해서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걸었습니다.
 
 

집모양의-갈색-나무통을-찍은-사진
수원화성 성곽길 소품


용도는 모르겠지만 이런 소품(?)도 왠지 귀엽습니다. 여행하는 기분도 들고요. 
 
 

돌과-기와로-이루어진-문-입구와-돌계단을-찍은-사진
수원화성 장안문


요 장안문 입구로 들어가면 툇마루가 있는데요. 신발 벗고 올라갈 수 있어서 날씨 좋은 날 삼삼오오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대포-주변을-벽돌로-둘러싼-모습을-찍은-사진
수원화성 북동적대


장안문을 나와 왼쪽으로 향해 걸으니 북동적대가 보였습니다.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방어 시설인 적대는 우리나라 성곽 중 유일하게 화성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벽돌-성곽-옆-산책로의-모습을-찍은-사진
수원화성 성곽길


저 멀리 보이는 성곽길도 예뻐서 다음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여기서 살면 산책하러 자주 올 것 같네요.
 
 

화성행궁 

 
수원화성? 화성행궁? 같은 곳을 다르게 부르는 건가 싶었는데 수원화성은 조선 정조 시기에 지은 성곽 건축물과 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이고, 행궁은 수원화성 내부에 있는 조선 국왕이 임시로 머물던 처소를 이야기합니다.
 
행궁으로 이동하려면 장안문에서 버스를 타도 되지만 이곳 분위기를 느낄 겸 걸어가 봤습니다. 도보로 약 15분 소요됩니다. 
 
걸어가는 길에는 전통 기와를 살린 상점이나 화방과 공방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경주의 황리단길이나 전주 한옥마을과 비슷한 듯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광장과-현판이-달린-기와지붕으로-이루어진-태극무늬가-그려진-나무문을-찍은-사진
화성행궁 앞 광장
현판이-달린-기와지붕으로-이루어진-태극무늬가-그려진-나무문을-찍은-사진
화성행궁 정문 신풍루


걷다가 수원 시립 미술관이 보이면 행궁에 거의 다 온 겁니다. 미술관을 지나면 드넓은 광장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광장 끝에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가 보입니다.
 
화성행궁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 시간은 관람 시간 30분 전입니다. 휴관일은 없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500 원 / 청소년 및 군인 1,000 원 / 어린이 700 원입니다. 
(20인 이상 단체 요금은 성인 1,200 원 / 청소년 및 군인 800 원 / 어린이 500 원)
 
※ 무료입장
 
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② 한복 (또는 개량 한복) 착용 시
③ 만 65세 이상, 만 6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
④ 「장애인 복지법」 제2조에 따른 장애인 등록증 및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1 ~ 3급 보호자 1인 포함, 4 ~ 6급 본인 한정)
 
 


 
이제 행궁을 둘러보겠습니다. 수원 가볼만한곳 화성행궁은 총 576칸으로 국내 행궁 중 규모가 가장 큰 만큼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문인 신풍루를 지나 중앙문을 통과하면 봉수당이 보입니다.
 
 

돌계단이-있는-현판이-달린-기와지붕-건물을-찍은-사진
화성행궁 봉수당

 
① 봉수당 (奉壽堂)
 
봉수당의 첫인상은 다른 건물에 비해 정갈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졌는데요. 봉수당의 본래 용도는 고을 수령이 나랏일을 살피는 기관으로, 장남헌(壯南軒)으로 불리었다가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 씨의 회갑연을 치른 이후 궁궐 전통에 따라 혜경궁 홍 씨의 장수를 기원하며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의자와-병풍과-방석이-나무바닥에-전시된-건물-내부를-찍은-사진
화성행궁 봉수당 내부

 
봉수당 내부에는 정조 대왕이 신하를 접견하고 쉬던 공간을 연출하였는데 원래는 유여택이 그 구실을 하는 공간이지만 관람 편의상 봉수당에 전시하였습니다. 
 
 

병풍-앞에-앉아있는-곤룡포를-입은-왕의-모형을-찍은-사진
화성행궁 봉수당 내부

 
정조 대왕 뒤편의 병풍은 단원 김홍도의 작품 '주부자시의도'로, 정조를 위해 주자의 시를 그림으로 그려 바쳤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정조는 이를 극찬하여 항상 곁에 두고 보았다고 하네요.
 
 

돌계단이-있는-현판이-달린-기와지붕-건물을-찍은-사진
화성행궁 장락당

 
② 장락당 (長樂堂)
 
봉수당 바로 옆인 장락당은 정조 어머니의 처소입니다. 회갑연 이후 머물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지만 화성으로 내려오는 임금의 처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무려 13칸 규모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릇에-담긴-음식-모형이-전시된-모습을-찍은-사진
화성행궁 장락당에 전시된 혜경궁 홍씨 진찬상 모형
병풍-앞에-앉아있는-한복을-입은-여인의-모형을-찍은-사진
화성행궁 장락당 내부

 
이곳에서 회갑연 당시의 상차림과 처소에 든 혜경궁 홍 씨를 만날 수 있는데요. 장락당, 봉수당처럼 행궁 내부에 전시된 모형을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현판이-달린-나무바닥의-기와지붕-건물을-찍은-사진
화성행궁 복내당


③ 복내당 (福內黨)
 
장락당과 이어지는 복내당은 수원읍 고을 수령과 가족이 거처하는 건물이지만 장락당이 건축되기 전까지는 왕의 처소로도 쓰였습니다.
 
건물 이름인 '복내'의 의미는 '모든 일이 밖에서 제대로 이루어지면 복이 안에서 생겨난다.'는 뜻으로, 정조가 직접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자필로 쓴 현판도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거북이-모양의-스탬프와-안내문을-찍은-사진
화성행궁 복내당 스탬프

 
행궁 건물 곳곳에는 이렇게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는데 방문 인증 기념으로 남겨놔도 좋을 것 같아요. 
 
 

돌계단이-있는-현판이-달린-기와지붕-건물을-찍은-사진
화성행궁 유여택

 
④ 유여택 (維與宅)
 
'하늘이 산을 만들고 주시어 거처하게 하였다. (此維與宅)'라는 시경의 고사를 인용하여 지은 이름 유여택. 이곳에서 정조는 신하의 보고를 받거나 과거 시험에 합격한 무사들에게 상을 내리기도 하였는데요. 정조가 승하한 이후에는 정조의 초상화를 모시는 공간으로도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갈색-나무-재질의-뒤주들이-전시된-모습을-찍은-사진
화성행궁 유여택 뒤주

 
유여택에는 보물로 지정된 앙부일구와 뒤주가 전시되어 있어요. 뒤주는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보낸 공간인 줄로만 알았는데 원래 용도는 곡식 저장고라고 해요. 

근데 이렇게 보니까 감옥처럼 보이더라고요. 이 좁은 공간에서 8일 동안 갇혀 지냈다고 하니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무-그릇에-담긴-음식-모형과-항아리-등이-있는-부엌의-모습을-찍은-사진
화성행궁 대장금 수라간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유여택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드라마 대장금 속 수라간을 재현한 전시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을 지나면 복내당으로 이어집니다. 
 
 

돌계단과-현판이-달린-기와지붕-건물을-찍은-사진
화성행궁 노래당

 
⑤ 노래당 (老來堂)
 
별궁인 노래당은 정조가 화성에서 노년을 보내기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화성에 내려와 지내려 했던 정조는 신하에게도 '늙음이 찾아온다 (老來)'라고 이야기하였다고 해요. 
 
수원화성을 지을 당시 빛나는 성 (華城 : 화성)이라는 이름처럼 성을 아름답게 지으라는 주문을 할 정도로 미관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정조였기에 완공된 화성은 정조의 눈에도 노년을 보내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나 봅니다.

 


 

벽돌담-앞에-있는-매화나무를-찍은-사진
화성행궁 내부
소나무와-매화나무를-찍은-사진
화성행궁 내부

 
3월 중순 화성행궁에는 벌써 매화가 피기 시작했는데요. 행궁 가장 안쪽 건물인 장락당 뒤편에 심어놓은 소나무와 매화는 행궁과도 잘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들리는 산새 소리는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답니다.

지금쯤이면 매화가 만개했을 테니 더욱 예뻐진 행궁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락당 옆 낙남헌을 비롯한 일부 시설은 복원 공사 중인 다른 시설로 인해 관람이 제한되어 있어서 가진 못했지만 완전체로도 꼭 보고 싶어요.


마무리 & 2023 화성행궁 야간개장 소식

 
첫 수원 여행이라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물론 좋았지만 행궁동 벽화마을, 수원 통닭거리 등 수원 가볼만한곳이 많아서 여유 있게 일정 잡고 와도 괜찮을 것 같고요. 전시 덕후시라면 시립미술관에서의 전시 관람도 일정에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돌과-기와로-이루어진-문과-벽돌-성곽의-야경-풍경을-찍은-사진
수원화성 장안문 야경
벽돌-성곽의-야경-풍경을-찍은-사진
수원화성 성곽길 야경

 
+ 야경까지 보면 더욱 완벽한 수원 뚜벅이 여행이 되겠죠? 올해 5 ~ 10월까지 행궁 야간 개장도 진행한다고 하니 개장 시기에 맞춰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벌써 다음 여행이 너무 기대돼요!

 

 



※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 관람안내

(추후 변동될 수 있음)
 
◈ 관람 기간
 
2023. 05. 03 (수) ~ 2023. 10. 29 (일)
(관람기간 중 매주 수 ~ 일요일에만 관람 가능)
 
◈ 관람 시간
 
18 : 00 pm ~ 21 : 30 pm
(매표 및 입장 마감은 21 : 00 pm) 
 
◈  관람 장소
화성행궁 화령전
 
◈ 매표 장소
화성행궁 매표소
 
◈ 입장료
 
- 성인 1,500 원
- 청소년 및 군인 1,000 원 
- 어린이 700 원
 
 ※ 야간개장 무료입장
 
① 한복 (또는 개량 한복) 착용 시
② 만 65세 이상, 만 6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
③ 「장애인 복지법」 제2조에 따른 장애인 등록증 및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1 ~ 3급 보호자 1인 포함, 4 ~ 6급 본인 한정)

* 화성행궁 야간개장의 경우 '문화가 있는 날' 무료입장 불가
 
 

※ 수원화성 & 화성행궁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wcf.or.kr/?p=65

 

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

www.swcf.or.kr

 
 


 ※ 수원 행궁동 샤브샤브 맛집

 

입과 눈이 즐거워지는 회전식 1인 샤브, 수원 행궁동 샤브샤브 맛집 샵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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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소품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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