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2G3O-eTKke-6RjNr7KqSHFi2JnJluvbF9sBo95WEpXg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와 손두부집, 빵명장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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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와 손두부집, 빵명장 방문기!

by !%&*@$ 2022. 10. 28.

이번에 다녀온 곳은 명성산이 있는 경기도 포천의 산정호수입니다. 10월 말까지 진행하는 억새꽃 축제 대신 산정호수를 둘러싼 나무 데크길과 함께 두부전골 맛집인 산비탈 손두부, 산정호수 빵명장 방문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참고 : 사진보다 설명이 많음 주의

산비탈 손두부

흰색과-붉은-벽돌로-이루어진-건물에서-나오는-사람들이-있는-식당-외부-모습을-찍은-사진
포천 산비탈 손두부


금강산도 식후경! 포천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점심 식사였습니다. 몇 년 전에 가봤던 산비탈 손두부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요. 한창 피크 시간(토요일 오후 12시 반)인데도 빈 테이블이 꽤 있어서 예전보다 손님이 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산비탈 손두부는 2층 규모인데 1층은 신발장과 화장실만 있기 때문에 신발을 벗고 2층으로 올라가야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글씨로-새겨진-아침-메뉴-안내판을-찍은-사진
포천 산비탈 손두부 아침 메뉴


근처에 골프장이 있어서인지 새벽 골퍼들을 위한 새벽 영업도 하고 있고요.

하얀색-세면대와-변기가-있는-화장실-내부를-찍은-사진
포천 산비탈 손두부 화장실


화장실도 사용했는데 깨끗합니다.

식당에서-식사하는-사람들의-모습을-찍은-사진
포천 산비탈 손두부 내부


계단으로 올라가면 ㄷ자 구조로 여러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TV에 출연한 유명 맛집답게 관련 현수막도 걸려있네요.

오늘의 메뉴는 메인 메뉴인 두부 버섯전골 대신 순두부 정식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13,000 원이고,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순두부 정식을 시키면 밑반찬으로 나물 3가지 (취나물, 콩나물, 나머지 하나는 모르겠음)와 어묵 볶음, 무생채, 열무김치가 나오고요. 된장찌개도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보리밥을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아 주시는데 깊이감이 있어 밑반찬 넣고 쓱쓱 비벼먹기에 좋습니다.

함께 곁들일 양념으로 고추장과 참기름, 순두부용 간장도 나옵니다.

맛 평가를 해보자면 순두부는 고소한 맛이 없었고, 순두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었어요. 무생채는 간이 베지 않아서 싱거웠지만 싱겁게 먹는 편이라 무난했습니다.

취나물과 콩나물, 어묵 볶음은 맛있었는데 이름 모를 나물은 조미료가 뭉쳐있었는지 맛이 강하고 너무 짰고요. 열무김치는 시큼하게 익어서 제 입맛에 맞았고 아삭한 식감이었습니다.

된장찌개는 집된장을 넣고 끓이시는지 조금 짰지만 토속적이고 구수한 맛이었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음식 맛도 그렇지만 여기 사장님이 이날 컨디션이 안 좋으셨던 건지 표정을 보니까 의욕이 너무 없어 보이더라고요.

옆 테이블에서 반찬 리필하려고 몇 번이나 불렀는데도 아무도 대응을 안 하더라고요. 결국 손님이 직접 반찬 가지러 가셨습니다. 물론 바쁘셨겠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주문하는 데도 한참 걸렸음.)

카운터 옆에 두부로 만든 과자랑 더덕청 등도 판매 중이니 참고하시고요.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2 ~ 30 여 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오른쪽에 테라스도 있어서 커피 마시며 쉴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음식 맛이었으면 서비스가 별로여도 재방문하겠지만 유명세에 비해 맛도 서비스도 그저 그랬어서 더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

산정호수


오늘의 메인 목적지인 산정호수! 우선 주차할 곳부터 찾아야겠죠? 산정호수 근처에 도착해서 메인 주차장을 지나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다가 산정호수 빵명장 맞은편에 비어 있는 공간에 주차했습니다. 내려가다 보니까 도로가에도 이미 많이 세워져 있더라고요.

내려가는 길 위를 올려다보면 임시 주차장 알림 현수막을 여러 개 보실 수 있고요. 만차인 주차장은 안내판을 세워놔서 주차 가능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차종별로 조금씩 다른데 저희는 소형차라 2,000 원인 줄 알고 있다가 정산하니까 1,000 원만 받더라고요. 안내된 이용료는 1일 기준이긴 한데 3시간도 머무르지 않고 출차해서 그런 건가 싶었습니다.

울긋불긋한-나무들과-파라솔-테이블에-앉아있는-사람들을-찍은-사진
포천 프로방스 베이커리


수변 코스 데크길로 가는 입구로 들어가니까 옆에 노천카페가 있었는데요. 카페 이름은 '프로방스 베이커리' 였어요. 페퍼민트, 유자, 자몽, 대추차 등 각종 차와 커피도 판매합니다.

커피는 아이스 / 핫 아메리카노만 되고요. 가격은 4,000 원 이었어요. 커피맛을 기대하지 않고 시켜봤는데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거여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맛이었답니다. 그리고 눈앞에 바로 호수가 보여서 뷰 맛집 이기도 했어요.

나무들과-호수를-찍은-사진
포천 산정호수


카페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았는데 호수 위에 떠다니는 오리배와 주변 풍경이 이국적으로 다가왔어요. TV에서만 보던 베트남이 여기인가 싶었답니다.

키스링 교황 빵도 유명한 집인 듯한데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먹어보고요.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으니까 살짝 추워서 호수 따라 걸어봅니다.


알록달록한-색감으로-그려진-닭의-벼화를-찍은-사진
포천 산안 식당 벽화


산정 호수 둘레길 중에서 수변 코스를 걸었는데요. 노천카페를 지나면 음식점이 여러 개 모여있어요. 닭을 그린 벽화 옆에 살아있는 닭도 있고요.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니까 공터에서 족구도 하시더라고요. 근데 여기 왠지 익숙한 기분이 들었는데 예전에 회사에서 야유회로 왔던 곳이었어요. 추억이 새록새록...!

울긋불긋한-나무들과-검은-기와로-이루어진-카페-앞에-테이블에-앉아있는-사람들을-찍은-사진
포천 가비가배 카페


기와지붕이 고풍스러워서 담아 본 사진이에요. 가비가배 카페인데 풍경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근처에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촬영지도 있다고 해요.

울긋불긋한-나무와-호수를-배경으로-노래부르는-사람을-찍은-사진
포천 산정호수 수와진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으니 멀리서 노랫소리가 들렸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대박! 가수 수와진 님이 자선 공연을 하시더라고요.

본인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의 노래도 들려주시는데 당연한 거지만 진짜 잘 부르세요. 역시 노래는 라이브로 들어야 감동이 배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10월 31일까지 공연한다고 하니 수와진 님 팬 여러분 꼭 방문해보세요.

(공연장 근처에 화장실, 자판기 있음.)

귀 호강했으니 이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나무들과-호수를-찍은-사진
포천 산정호수 조형물


호수와 조형물을 프레임 삼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따뜻하고 맑은 날씨 그리고 솔솔 부는 바람에 찰방찰방 일렁이는 물소리까지 자연을 보고 들으며 걸었던 이 시간이 힐링 그 자체였어요.

오늘은 정말 모든 것이 좋았네요.


검은색-기와와-붉은-벽돌로-이루어진-화장실-외관을-찍은-사진
포천 산정호수 화장실


지나다니다 보면 화장실이 몇 곳 있는데 안내판도 잘 되어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아요.

어느 정도 둘러보고 오후 4시가 다 돼서야 서울로 출발했는데요. 다들 야경 즐기러 오시는지 이 시간에도 들어오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저도 기회 되면 꼭 보고 싶네요.


산정호수 빵명장

가게-이름이-새겨진-간판과-주차된-자동차를-찍은-사진
포천 산정호수 빵명장
나무와-검은색-기와로-이루어진-가게-외관을-찍은-사진
포천 산정호수 빵명장


산정호수 임시 주차장과 가깝기도 하고 유명해서 가본 산정호수 빵명장!

주차 공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가게 주변에 공터가 많고 넓어서 거의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에요.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테이블-좌석에-앉아있는-사람들과-매대에-진열된-빵이-있는-나무-인테리어로-된-가게-내부를-찍은-사진
포천 산정호수 빵명장 내부


안으로 들어가니까 가게 내부도 상당히 넓었는데요. 빵 매대를 중심으로 양쪽에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어있고, 신발 벗고 들어가는 온돌방도 있었습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캠핑장처럼 꾸며놔서 밖에서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이날 날씨가 또 한몫했습니다.

여러-종류의-빵들이-진열된-매대를-찍은-사진
포천 산정호수 빵명장 빵


산정호수 빵명장은 유기농 밀과 무염 버터를 사용하여 빵을 만드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건강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빵 종류도 상당히 많았고 가격도 3 ~7천 원 대여서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가격과 비슷하지만 몸에 좋은 재료들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구입한 빵은 육쪽 마늘빵, 단팥빵, 소금빵, 호박 찰빵, 까망까망이었는데요.

빵명장에서 즐기는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인 육쪽 마늘빵은 우리가 잘 아는 무난한 마늘빵 맛이었고요. 단팥빵과 소금빵도 드라마틱한 맛을 느끼기에 부족했으나 팥앙금이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퍼슬퍼슬한 식감의 호박 찰빵은 호박 특유의 단맛이 많이 나서 좋았는데요. 향도 강해서 호박을 아낌없이 넣은 듯했어요.

제 원픽은 까망까망! 크림치즈가 들어간 소보로빵인데 겉면의 식감이 바삭하고 달달합니다. 달콤한 크림치즈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데요. 구입한 빵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답니다.

밀가루로 만든 빵맛에 길들여진 터라 평소 먹는 빵에 비해 감칠맛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유기농 밀을 사용 하여 만든 빵이어서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했습니다.

빵의 단짝 커피와 에이드, 스무디 등 각종 음료수와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음료수 등도 판매하고 있어요.

산정호수 빵명장은 특이하게 빵을 구매하고 나서 포장을 셀프로 해야 해요. 계산 시, 담아갈 봉투만 따로 주시고요. 한쪽에 마련된 자율 포장대에서 각자 포장하는 시스템이에요.

자율 포장대에 일회용 비닐이랑 장갑, 집게가 구비되어있으니 어렵지 않게 포장할 수 있고요. 포장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곧 11월인데요. 더 늦기 전에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이번 주말 포천 산정 호수로의 가을 나들이 어떠신가요? 산정 호수를 따라 나무 데크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가을을 느끼기엔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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