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에어팟 3세대의 언박싱 및 구성품 그리고 불량 여부를 체크해 보고, 1주일 동안 사용해 본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애플 코리아 리셀러인 쿠팡에서 10% 할인 및 제휴 카드로도 할인받아 229,940 원에 구매했습니다.
언박싱 & 구성품
박스 패키징입니다. 박스 앞면에 이어폰 유닛 부분을 만지니까 살짝 튀어나와 있네요.
박스를 열면 가장 위에 보증 안내 및 설명서가 들어있고요. 보호 띠가 둘러진 본체와 본체 아래에 라이트닝 케이블(USB-C-Lightning)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충전 케이블이 안온 줄 알고 쿠팡에 문의했는데 박스를 다시 살펴보니까 맨 아래에 있더라고요... 에어팟 처음 사용하는 티 좀 냈습니다.
에어팟 3세대는 충전 케이블만 제공해 줘서 충전기 헤드는 애플 스토어에서 따로 구매했어요.
(28,000 원...)
본체 디자인은 에어팟 2세대에 비해 가로로 긴 형태이고 뒷면에는 제조년월이 붙어있습니다. 이어폰 유닛은 요렇게 생겼고, 길이는 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 돼요.
불량 체크해 보기
언박싱 후에는 스크래치 등 외관의 결함 요소와 충전 컨디션 및 연결이 잘 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충전이 되지 않거나 이어폰 양쪽 배터리 잔량이 다르다는 리뷰가 꽤 있더라고요.
화면을 켠 아이폰을 옆에 놓고 에어팟 본체만 열어도 배터리 잔량과 연결 확인이 가능하니 꼭 체크해 보고요. 기본적인 기능 조작에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봅니다.
이어폰 유닛에 패인 부분 (조작 버튼)을 한 번 꾹 누르면 음원이나 유튜브 영상을 재생 또는 정지할 수 있고 전화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 연속 누르면 다음 콘텐츠로, 연속으로 세 번 누르면 이전 콘텐츠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은 랜덤으로 재생됩니다.)
이 부분을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나는데요. 소리도 제대로 나는지 양쪽 모두 확인하면 좋겠죠.
그리고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탑재된 피부 감지 센서를 통해 아이폰과 연결되는데 이때에도 연결음이 납니다. 또, 이어폰 한쪽을 빼면 소리가 나오지 않다가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다시 나오니 인식 여부도 함께 확인합니다.
착용감 / 사운드
오픈형 이어폰인 에어팟 3세대는 귀에 걸쳐서 사용하는데요. 뛸 때에도 빠지진 않았지만 장시간 끼고 있으면 답답함이 조금 느껴지더라고요. 착용감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에어팟 2세대를 사용하는 지인의 이야기로는 마스크나 안경 등을 쓰거나 벗을 때 귀에서 자주 이탈돼서 밖에서 사용하기가 조심스러웠다고 했거든요. 이전 시리즈의 이어폰은 유닛 길이가 길다 보니까 쉽게 건드리게 되는데 3세대는 길이가 짧아져서 그런지 그런 면에서는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조용한 곳에서 들어야 최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후기가 대부분이었던 사운드! 근데 저는 조용한 장소에서만 그렇다기보다 어느 장소에서 어떤 음원을 감상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시끄러운 공간에서 이용할 경우엔 노이즈 캔슬링 지원이 되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이기 때문에 주변 소리와 음악을 함께 들으니 평범한 사운드에 상대적으로 음악 소리가 작게 들리기도 했고요.
반대로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면 생생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어요. 가장 감동적이었던 음원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OST였는데요. 라이브 에이드 버전 곡은 꼭 현장에 있는 것처럼 다양한 음역대와 연주 사운드가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었답니다.
마무리
에어팟 프로 시리즈와 3세대의 기능적인 차이는 노이즈 캔슬링 지원 여부인데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 편리함을 모르지만 평소 주변 소리에 익숙하기에 사용감에서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선호하지 않고 소리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라 유선 이어폰의 여러 불편함에서 해방된 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무선 이어폰이 처음이라면 에어팟 3세대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에어팟 3세대 1주일 사용 후기를 풀어보았는데요.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RhR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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