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폰 14 언박싱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아이폰에 입문하였는데요. 스펙 좋은 프로 시리즈도 물론 좋지만 가격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지신다면 아이폰 14로도 입문하기엔 충분합니다.
언박싱 / 구성품
박스를 열면 아이폰이 제일 위에 들어있고요. 그 아래에는 보증 안내 및 설명서와 애플 로고 스티커, 유심핀도 있습니다.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충전기 헤드는 없지만 에어팟 3세대와 동일한 라이트닝 충전 케이블 (USB-C-Lightning) 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이 같아서 하나 먼저 사용하다가 고장 나면 남아있는 케이블로 사용해도 되겠어요.
디자인 / 크기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레드 이렇게 다섯 가지로 출시되었는데요. 새로운 컬러인 옐로 컬러도 3월 14일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옐로 컬러는 3월 10일 밤 10시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계속 블랙 컬러만 사용했어서 이번에는 스타라이트로 바꿀까 고민했지만 케이스 씌우면 그게 그거(?)라는 지인들의 이야기에 미드나이트로 선택했습니다. 미드나이트는 블랙이라기보다 다크 네이비 컬러에 가깝습니다.
위와 아래 그리고 옆면은 무광, 후면은 유광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후면은 미끄러운 재질로, 거울처럼 비치면서 만지는 대로 지문이 잘 남고요. 케이스 없이 다니는 동안에는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뜨릴까 봐 불안하긴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케이스를 씌우면 해결되겠죠.
화면 크기는 대각선으로 약 6인치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S8과 비교하면 화면 크기는 같지만 폭과 두께는 아이폰 14가 넓어서 무게에서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확 체감할 정도로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그립감 또한 비슷합니다.
얼룩 불량
아이폰을 구매하자마자 해야 할 테스트는 유튜브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어디에도 없는 얼룩(?) 불량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제품이 도착하자마자 외관부터 확인했는데 카메라 주변에 흰 띠(?)가 둘러져 있는 거예요. 얼룩처럼 보이길래 알코올 솜으로 닦아봤더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더라고요. B품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쿠팡에 문의했더니 애플 서비스 센터에 확인이 필요하는 답변이 와서 센터에 방문했습니다.
간단한 상담 후에 담당자분이 매장에 디피 된 같은 기종의 미드나이트를 보여주셨는데요. 제품을 보니까 카툭튀 일부분이 얼룩처럼 희끗희끗했어요. 알코올 솜으로도 지워봤지만 지워지진 않았어요. 비교 대상이 없어서 몰랐지만 결론은 '불량이 아니다'였습니다.
불량이었으면 폰 포맷에 교환, 환불에 새로 세팅할 생각에 머리가 복잡했는데 정말 다행이었어요. 어떨 때는 얼룩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데 뇌피셜입니다만 온도나 습도에 따라 얼룩 범위가 달라지는 거 같아요.
혹시나 이런 경우를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제 경험을 살짝 풀어봤고요. 불량이 아니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처음엔 엄청 신경 쓰였는데 풀커버로 씌우면 안보이니까요… 더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요!
(무한 긍정회로 가동!!)
카메라 / 배터리 성능
아이폰 14는 망원 렌즈가 없어서 접사 촬영을 할 순 없지만 최대 5배 줌 촬영이 가능하니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괜찮은 모델 같아요.
뿐만 아니라 촬영 모드를 선택하여 톤값을 설정할 수 있어서 원하는 색감으로 촬영하여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아이폰 유저 2주 차라 드라마틱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는 더 경험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플래시 없이 밝고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도 해서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봤습니다. 선명하고 깨끗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빛의 양에 따라 화질이 달리 보이긴 합니다.
사진을 찍으면 다른 작업에 비해 배터리가 빨리 닳긴 하지만 최대 20시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는 아이폰 14! 하루 동안 사진 900장 찍었는데 배터리 잔량이 30%였어요. 당분간은 방전될 걱정 하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아요.
어제 오전에 완충하고 SNS도 하고, 웹서핑에 노래도 듣고, 유튜브 영상도 여러 개 봤는데 하루가 지났는데도 60%나 남았더라고요. 배터리 성능이 아주 짱짱하답니다.
마무리
오랫동안 갤럭시 유저였기에 Z플립과 아이폰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한 번은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갈아타봤습니다. 아이폰 출시 초창기에는 백업이나 앱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 당시에는 바꿀 엄두도 못 냈는데요.
(단순한 프로세스를 좋아함.)
세월이 흐른 만큼 여러 시리즈를 출시하며 얻은 노하우로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스마트 폰이 꾸준히 나오니 유저입장에서도 최신형 휴대폰을 살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이번에 구매한 아이폰 14도 아직은 적응 중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게 사용하고 있어서 지금 구매하길 오히려 잘했다 싶습니다.
쿠팡은 애플 공인 리셀러라서 애플 케어 플러스 가입 및 공식 스토어와 동일한 서비스 정책이 적용되고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합리적인 선택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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