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여행하려는 나라의 코로나 규정과 항공권, 유레일 패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내 여행 계획에 맞춘 나를 위한 포스팅이기도 하지만 동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최신 정보와 함께 유럽 자유 여행에 필요한 소소한 꿀팁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각국 코로나 규정
코로나 관련 규정부터 알아봐야겠죠. 각국의 주 한국 대사관 공홈에 업데이트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1. 헝가리
백신 접종증명서, PCR음성 확인서 등의 서류 제출 없이 입국이 가능하며, 격리도 면제됩니다.
3월 7일부로 코로나 방역 수칙이 해제되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며, 백신 패스도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단, 사회 복지 시설, 의료 기관 종사자 및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함.)
쉥겐 조약을 맺은 국가에서 육로로 헝가리로 넘어가더라도 서류 없이 수월하게 입국할 수 있다는 최근 후기를 봤는데요. 규정이 바뀔 수도 있으니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코로나 관련 증명서는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https://overseas.mofa.go.kr/hu-ko/brd/m_9713/view.do?seq=1344447&page=1
주재국 코로나19 동향(3.7부터 입국제한조치 및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상세보기|안전공지 주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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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로아티아
1) EU, 쉥겐 지역 이외의 국가에서 크로아티아로 입국할 경우
◎ EU에서 인정하는 PCR 음성 확인서 (검사시점으로부터 72시간 이내)
◎ EU에서 인정하는 신속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검사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
◎ EU 또는 WHO에서 인정하는 백신을 2회 접종한 접종 증명서
(단, 접종 완료일로부터 14일 이후 ~ 270일이 지나지 않아야 함)
※ EU 승인 백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닉, 시노팜, 노바백스
※ WHO 승인 백신
코비쉴드, 코백신, 시노백
◎ 얀센 백신을 1회 접종한 접종 증명서
(단, 접종 완료일로부터 14일이 지나야 함)
◎ 코로나 회복 확인서 및 EU 또는 WHO가 승인한 백신을 1회 접종한 접종 증명서
(단, 접종 완료일로부터 14일 이후 270일이 지나지 않아야 함)
◎ 부스터 샷 접종 증명서
◎ 입국 전 11~180일 사이에 실시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양성 및 회복 확인서
* 부모와 함께 입국하는 12세 이하 아동은 제한 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단, 부모는 코로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함.)
위의 서류 중 한 가지를 제시하면 제한 없이 크로아티아에 입국할 수 있는데요.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 7일간의 자가격리 또는 격리 기간 중에 PCR 또는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결과가 음성이어야 격리 해제됩니다.
2) EU 또는 쉥겐 지역 국가에서 크로아티아로 입국할 경우
제한 없이 입국할 수 있음.
3) 방역 수칙 (4월 9일부터 시행)
◎ 보건 및 노인 요양시설 종사자와 방문자, 감염 고위험군은 마스크 착용 필수.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개인 선택에 맡김.
◎ 실내외 행사의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코로나 증명서 제시 의무도 해제함.
https://overseas.mofa.go.kr/hr-ko/brd/m_24398/view.do?seq=1347708&page=1
코로나19 관련 크로아티아 제한조치 완화시행 안내 (4.9 시행) 상세보기|안전공지 주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정부는 최근 코로나 감염상황의 개선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판단, 일부 감염 고위험군의 마스크 착용 조치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제한조치를 4.9(토)부터 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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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슬로베니아
2월 19일부터 방역 수칙이 해제되어 코로나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입국 후 자가 격리도 면제됩니다.
단,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을 인지하여 여행 전에는 연방주 별 조치 등을 반드시 파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https://overseas.mofa.go.kr/at-ko/brd/m_8486/view.do?seq=1331030&page=1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주변국간 국경 통제 상황 상세보기|안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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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코로나 규정은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에 출발 직전까지 주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주세요.
코로나 이전에는 불필요했던 일들이 이제는 의무가 되어버린 점은 안타깝지만 방역의 문턱을 낮춘 나라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소식은 반갑네요.
그래도 코로나 감염 위험은 여전히 있으니 여행자 보험도 가입해야겠고,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방역 규제에 대비해 여권과 코로나 관련 증명서는 늘 휴대해야겠습니다.
항공권
코시국이 나아지면 떠나고 싶은 나라 1순위는 유럽이어서 고민 없이 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3개국으로 떠나는 여정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내년에 떠날 예정이지만 예산도 짜야하니 스카이스캐너에서 헝가리 in 슬로베니아 out으로 항공권을 검색해봤는데요.
80만 원대에서 170만 원대 이상인 항공권까지 금액대가 다양합니다.
출, 도착 시간이 가장 좋은 스케줄은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 항공편으로 150만 원대였는데 코로나로 항공권 금액이 오른 것에 비해서는 비싸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코시국 상황이 나아지면 비행기편도 늘어날 테니 더 저렴한 항공권이나 항공사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같은 특가 티켓도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Skyscanner
www.skyscanner.co.kr
유럽 교통수단 (feat. 유레일 패스)
유럽 내에서는 육로 이동이 쉬운만큼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교통수단이 기차인데요. 소요 시간이 긴 편이지만 비용이 저렴하며, 도시 센트럴 역의 위치가 대부분 시내 중심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유럽 자유 여행을 알아보신 분들이라면 '유레일 패스'라는 단어를 접하셨을 텐데요. 이 패스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도시를 기차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데 유용합니다.
우선 일정에 따라 헝가리 7일 - 크로아티아 7일 - 슬로베니아 7일로 유레일 패스를 검색했더니 글로벌 패스로 나오더라고요.
글로벌 패스? 그냥 유레일 패스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패스가 너무 많아서 유럽 자유 여행 준비할 때마다 항상 머리 아팠던 기억이...)
그리고 패스 유효 기간이 다양해서 일정에 맞게 패스를 구매하면 되는데요. 저한테는 21일짜리가 괜찮겠네요.
21일 패스는 처음 사용한 날로부터 21일 연속으로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패스인데요. 만약 4월 20일에 처음 사용했다면 5월 10일 23시 59분까지 유효한 패스입니다.
구매 후 1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고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1등석 $766, 2등석 $575 네요.
(원화로 약 95만 원 / 약 71만 원. 추후 달라질 수 있음.)
※ 참고 : 2개월 이내 15일
정해진 기간(2개월) 내에서 선택한 15일만 사용할 수 있음.
그런데 꼭 유레일 패스로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유럽은 워낙 교통 인프라가 다양해서 여행 루트에 따라서 오히려 유레일 패스가 비싸거나 부다페스트 근교인 바츠(Vac)와 센텐드레(Szentendre)처럼 사용할 수 없는 구간도 있기 때문입니다.
※ 참고
유레일 패스는 입석이 기본 조건이며, 좌석 예약 필수 구간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함.
이럴 때는 레일 플래너, Omio 어플 등을 활용하여 구간별로 소요 시간이나 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됩니다.
| 국가 / 교통 수단 | 기차 | 버스 | 비행기 |
| 헝가리 | 부.페-에게르 왕복 16€ | ||
| 부.페-시오포크 왕복 16€ | |||
| 부.페-자그레브 편도 18€ | |||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스플리트 편도 27€ | ||
| 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 편도 20€ | |||
| 두브로브니크 - 류블랴나 편도 30만원 | |||
| 류블랴나 | 류블랴나 - 피란 왕복 34만원 | ||
| 류블랴나 - 블레드 왕복 16만원 |
* 유레일 패스로 갈 수 있는 구간만 비교. 도착 및 소요 시간이 적당한 스케줄의 교통수단으로 검색함.
(성인 기준 가격으로 추후 달라질 수 있음.)
* 총비용 : 94만 원
※ 5/3 업데이트
1. 유레일 패스로 피란은 갈 수 없음. (유레일 지도를 잘 못봤나봅니다...)
2. 류블랴나 - 피란 / 류블랴나 - 블레드를 오가는 저렴한 버스를 찾음.
* 류블랴나 - 피란 왕복 버스 비용 : 23.2€
* 류블랴나 - 블레드 호수 왕복 버스 비용 : 12.6€
* 총 비용 : 94만 원 → 48만 원
* 류블랴나에서 출발하는 버스 시간표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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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패스 1등석과 비슷한 금액이네요. (무려 반값!!!) 동선상 두브로브니크에서 류블랴나로 가야 하는데 기차로 가는 방법을 찾지 못했고, 버스로 이동하면 가격이 저렴한 대신 10시간 이상 걸려서 안되겠더라고요.
류블랴나 - 피란 구간은 셔틀버스로 2시간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비쌌습니다.
두 루트는 좀 더 알아보고 수정을 하던지 패스 유효 기간을 바꾸는 쪽으로 생각해봐야겠어요.
필수 예약 구간을 제외한 루트라면 유레일 패스를 구매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으니 비교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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