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보마켓 서울숲점에 다녀왔습니다. 보마켓은 2014년에 처음 생긴 생활 편집샵으로 한남동에 있는 남산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에 5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보마켓 지점
남산점, 경리단점, 신촌점, 서울로점, 서울숲점
보마켓 (BOMARKET) 서울숲점
◈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수인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 운영 시간
10 : 00 am - 20 : 00 pm (월 - 일)
보마켓 입구입니다. 인증숏 남기기 참 좋은 파스텔 톤의 민트 컬러 인테리어 건물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왠지 모르게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데요. 해외 수입 식료품을 판매해서 그런지 해외에 있는 그로서리에 온 기분이 듭니다.
냉장 보관해야 하는 레토르트 식품, 소시지, 하몽, 치즈, 음료수, 주류 등과
스낵과 향신료, 각종 소스류도 살 수 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C832a
보마켓은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식사도 가능한 곳입니다. 티, 에이드, 와인, 커피와 같은 간단한 음료부터 샐러드, 샌드위치, 라자냐, 뇨끼, 포케 등 메뉴가 다양합니다.
딱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바람에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마침 한 테이블이 비어있더라고요. 이 구역 위너인 것처럼 당당하게 가서 앉았는데 직원분이 먼저 기다리던 사람이 있다며 웨이팅 걸으라고 안내해주셨다는...
웨이팅 리스트에 연락처랑 이름 적고 한 10분쯤 기다렸을까 연락이 왔어요.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웨이팅 없고 자리가 비어 있으면 바로 착석해도 되는데 자리가 비어있더라도 먼저 직원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리를 잡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합니다. 저는 자리 나길 기다리는 동안 출입문에 붙어있던 메뉴판을 보고 미리 메뉴를 골라놨답니다.
이날이 첫 방문이어서 무난하게 잠봉뵈르와 아이스 카페라테를 시켰습니다. 잠봉뵈르 가격은 10,800 원, 아이스 카페라테는 5,500 원입니다.
잠봉뵈르 맛은 무난했습니다. 저는 싱겁게 먹는 편이라 잠봉이 좀 짰고, 바게트는 바삭하고 쫄깃해서 맛있었어요. 맛은 있었지만 입천장을 잃었습니다(?) 바게트 먹을 땐 입천장 까짐에 주의해주세요!
사이드 메뉴처럼 곁들여 나온 채소 무침(?)이 오히려 맛있었는데요. 어떤 양념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콤 달달한 맛이었는데 인공적인 단 맛이 아니라 채소를 가열했을 때 나는 감칠맛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식감은 무랑 감자와 비슷했어요.
유리 종기에 담긴 새콤하게 절인 올리브와 마늘도 맛있었습니다. 마늘 향이 엄청 강했는데 향에 비해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많이 나진 않았습니다. 올리브 절임은 매장에서 따로 판매도 해요.
근데 다녀와서 보니 여기 떡볶이 맛집이라던데... 다음에 먹어봐야겠어요.
아이스 라테는 묵직하면서도 진한 쓴맛이 나서 제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라테 주문할 때 비용 추가하면 우유 대신 두유나 오트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컵받침으로 나온 블루 실리콘 코스터도 매장에서 판매 중이에요.
다 먹은 그릇은 가장 안쪽에 있는 식기 반납함에 두면 됩니다. 아! 그리고 유일하게 잠봉 뵈르만 테이크 아웃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할인 가격은 8,800 원입니다.
보마켓에서는 식료품 외에도 소품이나 생활 용품도 판매하는데요. 소품은 식기 반납함 쪽에 진열되어있습니다. 입구에서 봤던 플레이모빌 키체인도 판매하고요.
벽면에는 각종 와인과 장바구니로 사용할 만한 펠트 와인백, 식기류도 있고요. 입구에서 봤던 텀블러와 포트도 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톡톡 튀는 시라쿠스 그릇과 캠트레이도 취저템이었는데 캠트레이는 가격이 너무나 비싸서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답니다. 다른 소품들도 대부분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어요.
프랑스 국민 잼(jam)인 크램드 마롱 밤잼과 워커비의 허니 캐러멜도 보마켓에 오시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소장하고 싶은 귀여운 패키징이에요.
https://link.coupang.com/a/C82Ot
요리 서적이랑 엽서도 디피해 놓으니까 감성이 + 10 추가! 예쁘고 감성적인 패키징 제품만 골라서 진열해놓은 듯한 보마켓이었습니다.
일부 제품은 보마켓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니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은 공홈에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규모는 작지만 소소하게 다양한 제품도 만나고 식사도 할 수 있으니까요. 서울숲에 오시면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보마켓 공식 홈페이지
http://bomarket.co.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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